저희는 내년 2/16 결혼예정커플입니다.
결혼날짜가 가까워질수록 프로포즈에 대한 압박은 높아만가고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던 중에 고프로포즈를 알게 되었습니다.

연극하는 친구가 초대권을 줬다며 조심스럽게 홍대 김대범소극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주인공 연극은 관객유도가 많아 평소에 남들 앞에 나서는걸 무지 싫어하는 여친님의 얼굴과 몸이 서서히 굳어가고 있었습니다. 혹시나 자기를 시킬까봐...
그러다가 재미난 공연에 점점 빠져가고 웃음도 많아지고....(애니팡이 정말 재밌었습니다....라스트 팡!! 푸하하)
그러면서 저는 점점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언제 우리 이벤트가 다가오나 하면서..

그러다가 신랑 신부에 우리 이름이 적힌 무대를 보고 너무나도 놀라는 춘향이의 표정이 아직도 선합니다.
개그맨분들의 재치넘치는 진행으로 너무나도 편안하게 내마음을 고백할 수 있었고 춘향이 또한 눈물이 그렁그렁거리면서 너무나도 행복해 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도 계속 춤추며 행복해하는 춘향이...저또한 너무 행복했습니다.

프로포즈 준비 진행에 함께 해주신 고프로포즈 모든 관계자분들께 매우 감사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고프로포즈님에 의해 2018-11-23 17:52:26 고객이용후기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