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인 10월3일 개천절에 대학로에서 프로포즈 진행 했습니다.
기대반 걱정반 으로 신청 했던 프로포즈 인데, 만족스런 진행과 기억에 남을만한 사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진행에 힘써주신 배우분들 및 정찬영 매니저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연극이 무척이나 재밌고, 관객의 호응도 좋고, 특히나 관객들과 함께 연극을 꾸미는 형식이다 보니,
여자친구 또한 눈치를 못챈듯 연신 웃음꽃을 띠어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챕터가 넘어갈수록 나의 차례를 기다리는, 초초함이란....
너무 떨렸습니다.

그래도, 배우들께서 편안하게 진행을 잘 해주셔서 만족스럽게 마칠수 있었습니다.
앞에서 분위기를 뛰워서 그런지, 프로포즈 할때 관객여러분들께서 호응을 잘해주셔서 분위기가 살았던거 같습니다.

다만, 여자친구의 눈물보다는 유쾌하고 해맑은 웃음을 볼수 있었던 프로포즈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감동의 눈물을 흘려주길 바랬는데...ㅠㅠ)
그러나, 여자친구의 행복한 미소를 보게되어 의미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마지막에 너무 떨려서 주머니속에 넣어둔 반지 주는것을 까먹었어요...ㅠㅠ 이건 두고두고 후회가 될것 같은......ㅠㅠ
  다시 해야 되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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