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이 한달도 안남았는데 어떤 프로포즈를 해야할지 정말 고민도 많이하고

찾아보기도 많이했습니다.

저희 둘이 연극을 좋아하기에 소극장에서 프로포즈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던차에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니 고프로포즈가 나오더군요.

여러곳이 있었지만 연극이 끝난뒤가 아니라 중간에 연출을 해주신다는 점이 좋아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결정을 하고 아내될사람을 데려가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제 아내될사람이랑 이미 신혼집을 구해서 살고있는 상황이라 몰래 편지도 쓰고 ,

이메일도 봐야하고, 이미 제통장을 다가지고 있는 아내인데 돈은 어떻게 입금해야할지.. 막막하고

혹시라도 들킬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에 그전날 틀키는 꿈까지 꾸었습니다..ㅜㅜ

연극 당일날 멋진모습으로 프로포즈를 하고싶은 마음에 정장을 입고싶었으나................

대학로가는데 왜 그러냐는 말에.. 어쩔수 없이

편한차림으로 가게되었네요 ㅎ

그래도 성공적으로 아내될사람은 꿈에도 생각을 못하였고 프로포즈는 잘 마쳤습니다.

프로포즈에 도움주신 정찬영 매니점님, 대학로 김대범 소극장 극단원분들께 많은 감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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