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정찬영메니저님께 무한 감사드립니다.

꼼꼼히 준비하고 싶은 맘에 제가 질문이 좀 많았는데 그때마다 너무 답변도 잘해주시고 진행도 너무 깔끔했어요. 인사도 못드렸네요. 이런... 암튼 감사합니다. ^^

3월 23일.. 지금 생각해도 많이 떨립니다.

2년 전... 취업하자마자 무리해서 세미프로포즈를 해버렸어요. 그것도 깜짝 이벤트로... ㅠㅠ

그것 때문에 그런가.. 이번에 레알프로포즈는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요. 전보다 약하면 절대 안된다는 생각에 알아보다가 이거다 싶었던 "고프로포즈"

3년 반의 연애 끝에 5월 25일로 결혼날자도 잡고 결혼준비로 한창인 지금.

서로 너무 바쁘고해서 여자친구는 당연히 프로포즈 못 받을 줄 알았다고 하네요.

이게 고프로포즈의 장점!! 정말 그냥 연극이거든요. 이벤트 당첨되서 연극보러 가자고 하니까 전혀 의심을 안하더군요.

앞에 도착해서도 연극보러 온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줄 서 있으니 누가 그 자리를 프로포즈라 생각하겠어요 ㅋㅋㅋ

물론 함께간 여자친구 지인들에게는 미리 다 귀뜸해주었어요. 놀래지 말라고 ㅋㅋㅋ

여기서 고프로포즈의 장점2 - 지인을 초대할 수 있어요.

저는 네명 초대했습니다. 무료로.. ^^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지인들과 뜻깊은 자리를 함께할 수 있다는건 정말 좋은일이죠.



연기자분들의 진행으로 깔끔하게 프로포즈 잘 마치고 또 연극이 진행됩니다.

근데 그때부터 여자친구가 집중을 못하더라구요.. 심장이 벌렁거리고 너무 좋아서 연극은 안보고 계속 고맙다고 고맙다고 ㅋㅋㅋㅋㅋ

저도 진정이 안됐는데 마음은 정말 홀가분하더라구요~ 전 그때부터 연극이 눈에 들어왔네요. 그 전에는 긴장되서 그런지 시계를 백번 들여다 본거 같아요~~


암튼 남자들의 무거운 짐 "프로포즈" 잘 마치게 도와준 "고프로포즈" 및 정찬영메니저님께 감사드립니다.

주위에 프로포즈 한다는 사람 있으면 꼭 추천하도록 할께요~~~!!!

성공률 100%에 도전하세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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