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그냥 펜션가서 풍선하고 촛불하고 이렇게 저렇게 하려다보니까 영상편지와 공개프로포즈만한게 없을것 같아 신청을 하게 되었구요~

프로포즈 몇일전부터 얼마나 긴장되던지 ㅎㅎ 프로포즈있던날 시험이 겹치는 바람에 시험끝나고 불이나케 홍대로 갔는데 다행히 차가 안막혀 잘 도착했습니다^^

친구 2커플은 미리 기다리고 있고 친구중 하나가 무료티켓이 생겼다고 하며 같이 공연보자고 하여 몰래 데려간거거든요..

근데 저보고 여자친구가 왜이리 표정이 어둡냐고.. (니가 멀알아 내가 얼마나 떨리는데 지금) 속으론 이랬는데 애써 아냐 오늘 시험 망쳐서 그래 이러면서 다행히

넘어갔네요..

공연은 생각보다 너무 잼있었는데 공연 중간쯤인 1시간뒤에 프로포즈가 진행된다고 하여 처음 1시간은 시계만보고 입이 바짝바짝 마르고 ㅎㅎㅎ

음식물 먹으면 안된다고 하였지만 입이 너무 말라서 편지읽고 노래할때 목이 굳을까바 물을 마셨네요 (이점 죄송..)

드디어 프로포즈가 시작되고 잘 한줄 알았는데 친구들이 마이크잡은 손 엄청떨었다고 하더군요..

사회자분들이 잘도와줘서 마무리 잘했구요^^

여자친구도 생각지도 못했다고 하며 너무 좋다고 고맙다고 해서 뿌듯하네요

나중엔 가벼운 마음으로 공연보러 가고 싶네요 그땐 물마실 필요없을듯^^

아무튼 감사합니다 대박나세요~

[이 게시물은 고프로포즈님에 의해 2018-11-23 17:49:25 고객이용후기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