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월17일 4시에 홍대에서 프로포즈한 예랑 윤정민입니다.

원래는 작년말부터 다른 프로포즈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부친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흐지부지 되버렸거든요 ㅠ
식이 얼마 남지않아, 되게 고민하고 있었던 찰나에 고프로포즈를 접하게 되었네요.

예신이 부끄러움이 많아서 사람많은데서 뭔가를 하는걸 무척 싫어해요.
그렇지만 평생 한 번 있을 이 순간이 무엇보다 마음먹었을때 아무때나 할 수 있는 밋밋한 순간이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해보자! 결정했어요.
모 아니면 도, 거의 도박!! 수준이었지요.
손에 식은땀 줄줄나고,, 편지 읽으면서도 삑사리도 엄청나고,,, 떨리고 부끄러워서 몸도 어찌할바를 모르겠더라구요ㅋㅠㅠㅋㅋㅋㅋㅠㅋㅋㅠㅋㅋ

하지만!! 결과는!!! 100%의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2마리 토끼를 다 잡은 멋진 프로포즈가 되었어요.
용기낸 보람이 있더라구요 ^^^
예신이 연극이 너무 웃겨서, 프로포즈 할꺼라곤 더더욱이 눈치도 못챘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

열연과 더불어 큰 웃음을 주셨던 수고해주신 배우분들, 같이 기뻐하며 축하해주셨던 관객분들,
모두모두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여러사람 앞에서 맹세한 이상, 행복하게 잘살께요 감사해요 ^^^

[이 게시물은 고프로포즈님에 의해 2018-11-23 17:48:26 고객이용후기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