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11월14일오후6시는 잊지 못할 하루였습니다.
 -. 날씨가 정말 안좋은 최악의 조건이었네요. ㅠㅠ 비가 계속오지 여자친구 몸상태도 별로 좋지를 않아 아침부터 엄청 걱정을 했습니다.
 -.솔직히 고프로포즈에 대한  믿음 사실 확실치않아 소극장인데 제대로 프로포즈 될까 하는 의심도 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좀 일찍 도착을 해서 홍대 주변을 이리저리 데이트도 하고 했는데 비가 와서 야외는 힘들고 6시가 되기를 손꼽아기다렸습니다.
  20분전에 모이라고 해서 갔더니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꽤 관객들이 있더군요.
  관객이 참여하는 공연이라고 해서 내심 긴장했는데.  다들 개그맨들 이시라 부담없이 참여할수 있게 해주고. ㅎㅎ 저도 관객이라는이름으로 앞에 나가기도 했네요 ㅎㅎㅎ
  언제나 내 프로포즈 순서가 올까했는데. 깜깜해지더니  드디오 노을이 청혼노래가 나오더군요.. 시작이구나 생각하니 심장이 쿵쿵거려서 혼났습니다.
  결혼식 꽁트로해서 진행을 했는데 여자친구가 깜짝 놀라더군요 내심 기분이 좋았는데.. 영상이 나오고 멘트가 나오는데 정말 가슴이 짠한게... 눈물날뻔했습니다.
  무릎꿇고 직접 정성드려 쓴 편지를 읽는데 나도모르게 눈가가 촉촉해지더군요. 자연스럽게 진행할수 있게 해주시고 여자친구가 엄청 쑥스러워 했는데 긴장 풀게 약간의 개그적인 것도 해서. 잘 이어나갔습니다.
  프로프즈까지 승낙을 받고나서. 정말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과 기념촬영까지 하고.축하드린다고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여자친구가 나중에 나와서 무척 고맙고 기쁘다고했을때 그리고 예상치못했다는 말을 들었을때에는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날의 감정 앞으로도 잊지말고 계속 마음에 가질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힘써주신 고프로포즈 담당자분과 공연배우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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