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 올렸는데.. 
http://blog.naver.com/shinyeong1/220197370456 준비편 (1) 
http://blog.naver.com/shinyeong1/220203906005 준비편 (2) 

그중에 3편 만 여기 올릴게요 ^^ 
  

드디어 그날이 왔뜨! 두둥두둥!! 


가는 내내 담당자와 절친과 몰래몰래 연락하고.. 

담당자는 한시간전에 미리 현장에 와서 준비하고 있다고.. 짱 

절친이 보관함에 스케치북을 꺼냈고.. 짱 

절친이 영화티켓을 받았고.. 짱.. 


그 러 나. 예랑이 저희 동네라서 가깝다고..츄리닝을 입고 왔다는거다. 멘붕. 

" 오빠. 그게 뭐야.ㅠ 좀 단정하게 입고 오지. 예랑 친구들도 오는데 " 

" 뭐 어때. 집과 가까운데 뭐하러 단정하게 입어. " 

뭐라 더 말 못하겠음. 들킬까봐. 어쩔수없음 ㅠㅠ 

연신내는 저희 동네라고 ...그렇다고 해도.. 그렇지..ㅠ 

그날..따라... 제가 너무 긴장...하고 떨렸음..ㅋㅋ 

그때. 프로포즈를 준비하는 남자들 맘 조금 이해할거같은..(?) ㅋㅋㅋ 

초반부터 영화에 몰입하다가.. 끝날거 같은 분위기에 아! 미리.. 

제 가방 안에 제 반지를 ...조용히..넣고..ㅋ 

영화 끝나고 제 계획대로 예랑 절친이 고맙게도 자리에 안 일어나고 예랑을 붙잡고 영화감상 얘기하더라구요 ㅎㅎ 

제가 반지 잃은거같다고 말해서 한숨 쉬는 예랑과 절친들 다 같이 찾아보는 시늉(?) ㅋㅋ 

 

그때 영상 시작........예랑이 ????? 갸우뚱???? 입이 쩍 벌리는 채로 보고 있었음..ㅋㅋ 


제가 더욱더욱 긴장긴장 ㅠㅠ ㅋㅋㅋ 왜 제가 떨리쥬..ㅋ 

영상 끝나고 스케치북 시작..근데.. 진짜 떨리고.. 당황당황 ㅋㅋㅋ 나도 모르게 스케치북을 빨리 넘기고;; 

스케치북 끝나고 포옹! 케이크에 촛불 끄고! 

담당자가 와서, 말 대신 스케치북으로 메세지 전달하더라구요. 

그때 제가 풉 ㅋㅋㅋ 메세지 내용은 프로포즈 승낙 대답을 듣습니다. 

승낙 - 손으로 하트를 그리고 포옹 

거절 - 물구나무 선뒤 메가박스 1층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오시면 됩니다. 거절은..너무.. 한다?ㅋㅋㅋㅋ ( 무조건 승낙할수밖에..?ㅋㅋ ) 

하트로 쑥스럽게! ㅎㅎ 

기념 촬영 ! 

고마운 예랑 절친들과 찰칵!! 

그렇게 프로포즈 작전 대~~ 성공!! 


덕분에 사랑 듬뿍~ 이쁨 듬뿍~ 받았슴. ㅎㅎ 

준비하는 내내 정말 행복했구, 

평생 잊지 못할 추억!